쪼금기니까~다 읽어주세요^^

Mom & Dad

쪼금기니까~다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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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별(sooni) 작성일07-03-13 19:02 조회925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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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또 저를 나쁜 여자로 만드시는 거 같은 느낌...^^
이런 걱정들을 하실까봐...

여러분...
사람들은 누구나 비슷비슷합니다.
그냥 그런 문제들이 있다는 말이지요.
저희 부부가 통하는 것이 없으면 왜 같이 살겠어요?
저희도 둘이 통할때는 너무나 잘 통하고 아주 다정합니다.
서로 얼굴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또 다툼이나 의견차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야 하는지도 생각은 비슷하지요
앞으로의 삶의 계획도 거진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편이구요(왠만하면 전 따라갑니다. 가장이니까 남편도 잘 따라와 줍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을뿐이에요
여러분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 신랑 몸이 좀 않좋아서 제가 왠만하면 집안일 않시키려 하지만
저도 몸이 약해서 부탁하면 처음보다는 잘 도와줍니다.
이젠 해달라 하면 설겆이도 스스로 하고 청소, 빨래정도는 가끔씩 도와주구요

사실 다른일이나 스트레스 풀것들 많긴 하지만..
칭구들도 다들 자기들 생활이 있는데 내가 원한다고 언제든 만날수 있는건 아니고
그리고 편지다발님 말에 공감하는것이
저도 첨엔 모여 앉아서 같이 수다도 떨고 했는데 ^^결국 내얼굴에 침뱉기더라구요~~^^
볼때마다 대화내용이 맨날 거기서 거기에요 좀더 낳은 생각을 갖게 할 그럴 칭구를 만나
대화내용이 긍적적인 방향이 되도록 조언해주는 칭구 정말 필요해요
저는 수요예배 같이 다니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이제 결혼 하는 아주 좋은 칭구가 있어요
좋은책이 있으면 항상 가져다 주고 그럼 저희 신랑 다 읽습니다.
저희 신랑~~ 책을 항상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노력 많이 합니다.
저도 알아요 사람 생각과 습관이  어떻게 쉽게 바뀔수 있겠어요 이해하고요
더군다나 30대 넘어서면 사람 변하기 쉽지 않다는 군요

정말 어려운일 있을땐 친이모랑 상의 합니다.이모님은 절대 발설 하지 않구요
프로주부 25년이라 이모님의 노하우에 정말 감탄할때가 많습니다.^^

절대 친정에도 말 않 합니다. 무슨일 있어도 절대 안 갑니다.
(걱정하실까 봐 또 처제들에게 행여나 밑보일까봐 형부로써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지척에 있어도 안갑니다. 쉰님께서 나가시면 집에서 무조건 기다립니다. 그래야 제가 할말이 생기니까요.^^
물론 계속 않오면 화가 무지 나지요 저도 한 성질 하는 지라...-.-

또 쇼핑같은 경우는 한다해도 무자비한 쇼핑을 하게 될까 자제합니다.
저는 기분 좋을때 필요할때 쇼핑을 하구요
원래가 쇼핑 자체를 싫어합니다.

게다가 쇼핑이나 목적 없는 수다는 문제에 대한 본질을 피하게 되서 더욱 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힘들어하는 부분은 “살림살이가 다 내차지이기 때문에 불만이다~” 이런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좀 여유가 있음 내가 할수 있구요...사실 남자가 하는것 보다는 보기 낫기도 하구요
않해주는 것에 대한것은요~^^ 자~알 꼬득이면 자연 다 하게 되어 있잖아요?^^
남자들 단순해서 애기 다루듯이 하면....
^^그단계는 터득했구요

사실 부부싸움 순간순간 넘기는 것이 관건이지 않습니까?
그냥 순간 짜증이 나서 한마디 한거 때문에..그 순간 이해 못해서 욱~!
말 다툼하는 그 순간순간  "뭐 때문에 틀어졌나?”이것이 문제거든요...

사실 습관 때문에 몇일전....
앞에 글 보신거와 같이 전 성질이 급해서 뭐든 휙휙~ 해치워야 속이 편한 스타일이구요
쉰님은 여유있게 천천히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시면서-.-
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보기엔 답답하고
특히 외출할때 내가 2,3가지 일 할 동안 자기는 자기 몸만 챙기는데도 나더러 빨리 하라 하면
그때 저는 짜증을 내는것이지요
그럴때~~많잖아요?^^ 집집마다?0.0
정말 도움이 필요할때가 그럴때죠 절실히~~~ 위로의 말이나...
예를들면 "어~좀 늦겠네~ 내가 뭐 도와줄까?"
"좀 늦으면 어때~ 천천히 해~" "그냥 택시타고 가면 되지 뭐~"
이런류의 말 한마디가 여자 마음을 더 여유있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빨리 하라는 독촉의 말...않 그래도 지치고 바쁜 요즘 주부들한테
채찍질까지 하는 것 같아 숨이 막힙니다.

요는 그런겁니다.^^ 제가 님들께 너무 심각하게 부각시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P.S : 우리 풀었어여~~어젯밤에~~~손 붙잡고 ^^ㅋㅋㅋ
          마트에 시장 보러갑니다.(둘이 같이~~)^^
          저녁 맛있게 드세요~~

댓글목록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ㅋ
마음은 항상 사랑입니다.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남편이 저 풀어줄때랑 같네요,,^^
남자들은 화 풀어줄때 꼭 그러데여,, 무슨 생각이 그리 복잡하냐고,,
둘다 단순하면 집구석 구데기 남미다 ^^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어제...^^ㅋㅋㅋ
장을 혼자 보고 있다가 쉰님이 퇴근해서 와서 같이 보기 시작하는데..
한손에 카트기를 밀고 한손으론 저의 팔과 손을 팔꿈치에 끼고
유치원생 데리고 다니듯이 그러길래  ^^"왜 그래?~" 물으니..
이글을 대충 보고 왔는데 내가 무슨 생각이 그리도 복잡한지 모르겠다네요..
걱정되고 길 잃은 어린양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몰라 그런다네요^^

편지다발님의 댓글

편지다발 작성일

것봐요,, 잘 풀어갈꺼라 그랬짜나요~~ ^^

반별(sooni)님의 댓글

반별(sooni) 작성일

감사~~^^
다 비슷한 어려움 겪고 있지요..

저도 남편의 그 습관 때문에 성질 많이 부렸는데...
걍~그대로를 인정하게 되더라구요...
내가 처음 저 사람의 그런 모습이 좋아서 결혼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연애 할때는 그런면을 겉핥기식으로 알았다면
지금은 그런면의 장단점을 더 자세히 파악했다고할까요?
"그래 크게 달라진거 없다! 나는 아는만큼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부턴 조금씩 달라졌어요

그렇다고 그게 한순간에 확 뒤집어 지진 않구요 서로 대화도 정말 많이 했구요
대화하는 과정도 엄청 우여곡절이 많았지요..^^

첨엔 넘 정신없어 미치는줄 알았는데..."아~이러다 내가 정말 미치겠구나..우선 나부터 살자"
"그까이꺼 뭐 않치운다고 어떻게 되나~ 오히려 우리사이만 더 나빠질텐데..."
그렇게 조금씩 나아졌어요

미리내님도 힘내세요^^

채림마미님의 댓글

채림마미 작성일

부부라면 작은 싸움들이 다 있는건 당연하죠... 머 어찌됐건.. 잘 풀려서 좋네여..
그렇게 풀어버리면 된거죠..머..

비주얼머니트리님의 댓글

비주얼머니트리 작성일

ㅎㅎ디토님도 참~ 당근 좋은쪽으로 마무리되죠.ㅋ 먼 기대를 하셨담~
쉰님의 위 댓글 하나만 봐도 쉰님 성격이 예상되지 않나요? ㅎㅎ 마눌님감자! 저 속에 다 포함된거 같은데...

쉰님 용서받으셔서 다행...=3

dito님의 댓글

dito 작성일

ㅎㅎㅎ 좋은쪽으로 마무리 되어 좋아요 ^__^
앞으로도 많이 사랑하시며 사시길 ㅎㅎ

찰리신^.^~님의 댓글

찰리신^.^~ 작성일

마눌님감사(_ _)

미리내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나이를먹고 세월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요즘같아선,,,참,,,
워낙 불같은 성격인지라..저역시 집안어지러운건 못보는성격이고
바로바로 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반대로 남편은 본인이 먹은 바나나껍데기도 컴터책상앞에 휘릭하고 버리는성격인지라
그것만봐도 다른성격이나 행동은 말씀안드려도 알겠죠?
저보고 성격이 급하다고말하는데 제가볼땐 남편성격도 너무 어슬렁거려서 아주 미치겠네요,,
아주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려면
관계정리부터해야될듯,,
시어머니와관계도그렇고 저는 복도많아서 시할머니와의관계도그렇고
동서와의 관계며 도련님과의 관계도 그렇고
남편한테 말안하려고해도 시댁사람들 일만큼은 남편한테 풀게되네요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절대 내편 안들어줍니다
말로는 시댁사람들이 내욕해도 그사람들 편안들어주는거랑 같다고하는데
그거야 제가 직접 못봤으니 모르는일이고
암튼 세상사는게 암만 둥글게둥글게 살려해도
그렇게 되질않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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