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의 남자친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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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vin Park 작성일10-12-15 01:34 조회4,049회 댓글12건본문
예전에 거꽁님이, 승우 사진과 여자친구 이야기를 올려주시고,
마법사님 애들 어찌 키울까? 걱정을 하셔서... 저도 세나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오늘 학교 어땠어? 하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오전 학교에서 돌아온 세나 왈 ‘ Emol hits me’ 그러는 겁니다.
애가 말을 안 들어서 학교 선생님(이모(몰))이
아이를 혼냈나보다 라고만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매일 이모(몰)이 때렸다는 겁니다.
나중에 반 아이 이름을 확인했더니, Emal이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학교에 갈 기회가 있어서 담임선생님께 물었더니
세나와 Emal이 만나면 서로 다투고 그래서 따로 때어놀려고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답니다.
그러더래도 더 주의해서 지쳐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3개월 반이 지나면서 부터는 애가 집에 와서는
“ I like Emal.~~ He is very~~ handsome’ 그러는 겁니다.
자~~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제부터 제 고민이 시작이 됩니다.
이 넘(세나)이 나중에 커서 이런 양아치 같은 넘(그 아이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냥 얌전하고 착한 아이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어찌 클지도 모르는 일이지만요)을 데려와서 결혼하겠다고 그러면 어쩌냐~~~
뭐 특별한 사위감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제~~발 그냥 평범한 사람 만났으면 하는게 제 맘입니다.
댓글목록
거꽁님의 댓글
거꽁 작성일
세나의 취향은 아무래도 나쁜남자인것같네요.ㅋㅋㅋ
근데...살아보니..뭐니뭐니해도 남자는 순박하고 착한게 제일이더라는~~
거기에 돈까지 잘벌어다주시면 와~~~~~^_______^
세나야 아빠 걱정시키지 말고...연애만 해...연애만....ㅋㅋㅋ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여잘 때리다니...
giri님의 댓글
giri 작성일음...세나한테두...............선빵의 중요성을 가르쳐야겠네효 ^^;;;
마법사 온님의 댓글
마법사 온 작성일
선빵 ㅋㅋ
"양아치 같은 넘"에서 빵 터졌다는..ㅋㅋ
그런데 저도 공감이 확~ 가요.
저도 가까이 사는 시윤이 또래 남자애가 있는데,
예전에 미술관에 갔다가 둘이 사진찍어 주는데, 그 남자네 부모가 찍고나서는 그집애보고
시윤이더러 뽀뽀해주라고 할 때 정말 싫었어요!
왜 가만있는 애들 뽀뽀를 시키는 건지.. 그리고!
저는 그 맹하게 생긴애 싫거든요.(저도 그 아이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저는 선명하게 생긴애가 좋아요)
암튼 남의 귀한 딸을 자기아들이 뽀뽀해도 된다는 무지한 생각이 너무 싫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또 그런일이 생기면 제가 소리쳐요!
"뽀뽀하면 안돼!" ...윤이 충치있어!
.....이상 소심한 아빠가..
Kevin Park님의 댓글
Kevin Park 작성일
거꽁님, 연애도 말입니다.
뭐 인종차별(?)같은거 하는거 아니지만 (솔직히 좀 합니다. ㅋㅋ)
그 아이 아랍계입니다. 요즘 무슬람국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그냥 좀 거부반응이 드네요.
고로~~ 연애질도 싫슴당. ㅋㅋ
명랑님, 그러게 말입니다. 여잘 때리다니...
기리님, 그런데 선빵은 뭔가요??
마법사님, 그러게 말입니다.
얼마전 우리 애들이 딴 집 아들을 만나서 오래 허그 해 주고 있다고
그 아들넘아 하는 말
"That's it~ That's it~ Back off~" 이러더군요.
그래서 한참 웃었습니다.
애들이 직접 하니까 더 귀엽더라구요.
시윤이한테도 직접 가르치시죠. 넘 쉽게 보이믄 안된다고~~ ㅎㅎ
마법사 온님의 댓글
마법사 온 작성일
쉽게 보이고 뭐고가 아니라, 저는 그애가 싫다니까요!!
아랍계 애보다 더 싫다니까요! ㅡㅡ;
giri님의 댓글
giri 작성일음...선빵이란..............먼저 선.....날릴 빵.....^^;;;;
거꽁님의 댓글
거꽁 작성일
다들 딸램사랑들이 넘치시네요. 모~~케빈님이 그렇게 극도로 싫어하시니까...
연애도....시키지 마시구요ㅋㅋㅋ..세나야~~하지마...아빤 싫대....ㅜ.ㅜ
그리고 온님의 그 옆집친구분 아들내미도...모 온님이 싫다니까...시윤아...
어울리지마....ㅎㅎㅎㅎ
그런얘기하니까..저도 우리 아파트에 싫어하는 딸램 둘 있어요.
얄밉게 생겨가지고서 세상이 다 자기꺼마냥 구는 공주두명이 있지요.
친구야들꺼 동생꺼 자기들이 다해야하고....그런데도 엄마가 이쁘다고 물고
울딸 이쁘냐고 물으면~~속으로 "워~~워~~해요"
그러니....다 자기 자식사랑인거죠....ㅋㅋㅋㅋㅋㅋㅋ
거꽁님의 댓글
거꽁 작성일근데요....아랍계애보다 더싫다는 온님의 말에....저도 빵했네요.
Kevin Park님의 댓글
Kevin Park 작성일
참, 거꽁님, 아랍계여서 싫어하는건 아니구요.
저희 동네에 레바논에서 온 분이 있는데, 저랑 친해요.
제가 항상 닉삼촌이라고 부르죠~ ㅎㅎ
그냥 좀 양아치같이 생긴 아랍계 =>테러리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뭐 이래서 싫다는...
마법사 온님의 댓글
마법사 온 작성일
이건 뭐, 사실상 아랍계 그친구를 장래의 테러리스트로 만드는..느낌인걸요..흠..
그애가 어떻게 생겼는지 사뭇 궁금하군요..ㅎ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글들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ㅋ
저는 여자아이만 둘이다보니....
영화도 골라서 보여주는데요~
특히 공주영화 종류....
거의 안보여줍니다 ㅎㅎㅎ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심하다는 생각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
잠만 자다가 어느날 문득 나타난 왕자의 키스에 그냥 결혼을 해 버리는 공주? ㅋ
남자 때문에 부모 가족을 져버리고 자기의 목숨도 무모하게 걸어버리는 인어공주라든지 ㅎ;;
그나마 제일 나은 건 신데렐라같다는 ^^ㅋㅋ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항상 아빠보다 더 멋진 남자를 데려오라는 둥..
많은 주문을 하고 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