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4 학예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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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다르 작성일10-10-27 09:47 조회4,267회 댓글14건본문
막노동을 끔찍히 싫어하고 손목에 무리간다고 집안일도 안하던 제가
무신 의자 나르고 밀대질하고 혼자 생쑈를 다하고 왔습니다
어제 저녁 몸져 앓았습니다
초딩 엄마들은 정말 슈퍼우먼이더군요
전 정말 새발의 피도 안되더군요
피오피면 피오피 풍선장식이면 풍선장식~~ 정말 이벤트 회사에서 나올정도로 잘하더군요
전 첨이라 구경만 했죠 보조라고나 할까 정말 다들 자기 아이들을 위해 잘하더군요
시간이 되면 학교행사에 참석해서 최선을 다해줄라고 노력하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말도 안되는 다짐만....
버겁군요. 여튼 울 딸은 엄마가 다한줄 알고 뿌듯해하며 학교에 갔습니다
학예회때 합기도 무술한다던데 잘하리라 믿습니다~~
(갠적으로 영어동화구연을 하라고 말했으나, 단번에 거절당했습니다 ㅠ.ㅠ)
둘째 녀석은 할로윈행사한다고 아침부터 펌킨바구니에 이상한것들을 담아서 혼자 낄낄거립니다
이것저것 다 챙기고 나니 커피 마실 여유도 없네여
백수되고 너무 빡신일정이라 하루하루가 버겁네요
일이 더 쉽네요 ㅋ^___________________^
댓글목록
마법사 온님의 댓글
마법사 온 작성일아 슬프다, 아이들 학교 행사에 엄마가 가서 한다는게.. ㅡㅡ
거꽁님의 댓글
거꽁 작성일
그러게요. 동네 아줌마들사이에서 일하는 엄마는 쫌 따입니다.
학교행사에 제때 참석하지 못하죠...자기들 정보만 쏙쏙캐가는
사람처럼 생각합니다. 뭔일 있으면 연락해주고...그러는거 드라마에나 있는 이야기입니다.
자기들끼리만 쏙~~갔다옵니다.ㅋㅋㅋ
에효~~우리 동네만 그런가???
giri님의 댓글
giri 작성일
음...개구리는 오널 시험이라눈 ^^;;;
제가 놀면서 개구리 챙기고 싶다눈...
Kevin Park님의 댓글
Kevin Park 작성일
학부모가 되니 모두 비슷한 느낌을 경험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미국도 별 다를건 없습니다.
그 치마바람... 바지바람... 어쩔수 없더군요.
그리고 그게 눈에 보이는 영향을 주니
여기서도 새 학기가 시작되면 school mom/school dad를 할려고 하는거겠죠. ㅎㅎ
암튼, 고다르님 수고 많으셨네요~ ^^
고다르님의 댓글
고다르 작성일
모 워킹맘이라 아이들한테 해주고 싶어도 시간이 안맞으면 못해주는거죠
야근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학예회 도와주고 싶어도 못하는거죠 ㅋㅋㅋ
모 운때가 잘맞아 잘 도와주고 학예회도 잘 마치고 좀 씁쓸하기는 하지만
나름 뿌듯하답니다. 한번씩 학교에 가서 아이 기 좀 살려주는건 나쁘지만은 않더군요
여기 대구는 가을단풍이 절정이라네요
팔공산 순환버스라도 타고 올라가서 가을을 느끼고 싶네요
다덜 즐 가을~~~
아프리카님의 댓글
아프리카 작성일
저도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ㅎ
어제 어린이집 보낼라고 두군데 다녔는데....
예림이가 잘할지도 걱정이고 이래저래 엄마들 참석하는 프로그램도 많던데
울 친정엄마가 잘해주실지도 걱정이고 ㅎㅎㅎ
초등되면 손이 더 간다고 하니 그때 정말 열심히 해주고 그전까지는
열심히 벌어야 할듯....
팔공산으로 가족 소풍 함 가면 좋겠는데 너무 춥겠죠 ^^
mamelda님의 댓글
mamelda 작성일
정말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당 ^^ㅋ
학교 유리창을 닦아보면서....
엄마들이 하는말은 ㅎ
우리집 유리창은 닦아본적이 없는데... ^^;;
학교가 엄마들을 용역삼고있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엄마들은 아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도와주고싶은 마음에
이런일들이 연속되는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당 ^^ㅋ
명랑!님의 댓글
명랑! 작성일
이 글 보며 명랑소녀한테
"넌 학교 다니면 반장 같은거 절대 하지 마라~! 엄마 아빠 늙었다."
"특히~! 1학기 땐 더더욱 안 된다." ^^
거꽁님의 댓글
거꽁 작성일
푸하하하...명랑님 맞아요..1학기때에는 들어가는 비품에...
우리때는 꼭 커텐을 반장이 해왔드랬죠.
돈있는 집 자제들이 하던 반장입니다...^_______^
우리 엄마도 울 언니한테 맨날...반장, 부반장 하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마법사 온님의 댓글
마법사 온 작성일명랑님 재밌어요 ㅎㅎ
pinkrain님의 댓글
pinkrain 작성일에고~~ 초딩때가 제일 힘든거 같으네... 난 저리 못할거 같은대..
고다르님의 댓글
고다르 작성일
모 님들도 아시지만
저는 딱 한번하고 심하게 생색내는 스타일~~
맨날 하는 엄마들한테 욕만 디립다 먹지 싶네요
어쩌다 해도 참 아이들 뒷바라지는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다덜 잘 지내시죠
안쏘니님의 댓글
안쏘니 작성일초등학교 무셔 ;;;
사과사유님의 댓글
사과사유 작성일
울 예림e 삼촌 소리만 제대로 나오면...
내가 해봐야지... 생각했는덱.. 흙!